[취재N팩트] 朴의 '벼랑 끝 전술'...재판 파행 불가피 / YTN

2017-10-17 0

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은 정치보복이라며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.

변호인단이 전원 사임계를 제출해 앞으로 재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.

최재민 선임기자 연결해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전원사임 배경과 앞으로의 재판을 전망해 보겠습니다.

박 전 대통령 어제 발언, 어떤 속내가 있는 건가요?

[기자]
법원의 구속영장 재발부 결정에 따른 반발입니다.

박 전 대통령의 1심 구속 만기일은 어젯밤 12시까지였는데, 재판부는 지난 13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을 결정했습니다.

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최장 내년 4월 16일까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.

지난주까지도 박 전 대통령은 구속 만기일이 지나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을 기대한 것으로 보입니다.

실제로 박 전 대통령은 발언에서 다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

다시 구속 기간이 연장되자 주말에 최종적으로 변호인 전원 사임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는 게 유영하 변호사의 설명입니다.

박 전 대통령의 이런 결정은 재판부가 심정적으로 유죄라고 판단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.


어제 재판이 80차 공판이었는데, 박 전 대통령의 폭탄 발언으로 1시간도 안 돼 끝이 났죠?

[기자]
10시에 시작된 재판은 10시 48분에 마무리됐습니다.

어제 재판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이상 없이 시작됐습니다.

박 전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들어서 재판부에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피고인석에 앉았습니다.

재판부가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재발부한 이유를 설명할 때도 시선을 정면에 있는 검사석에 둔 채 별다른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.

재판부의 설명이 끝나자 유영하 변호사는 피고인이 할 말이 있다고 하자 재판부는 허락했고 이어서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준비해 온 글을 읽어 내려갔습니다.

박 전 대통령의 4분가량에 걸친 발언이 끝나자 재판은 잠시 휴정된 뒤 다시 열렸는데 유영하 변호사가 살기 가득 찬 법정에 피고인을 홀로 두고 떠난다고 말하자 방청석에서는 울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.


박 전 대통령은 어제 발언에서 여전히 혐의 사실을 부인하며 정치 보복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죠?

[기자]
"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은 자신으로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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